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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황산 공원 더보기
퇴직 아이 엄마와 늦게 만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63세 되는 한 가정에 가장입니다. 결혼이 시작부터 잘못됐는지 집이 경매에 넘어가 전세보증금 전부다 날리고 이사 비용으로 6백만 원 받아쓸만한 물건들은 모두 처분하고 간단한 식사 도구, 이불, 옷가지 아이들 필요한 물건들 들고 부엌 딸린 방 한 칸짜리 달세 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IMF 경제 위기에 직장도 잃고 인력시장에 나갔지만 공치는 날은 운동장에서 시간 때울때가 많았고, 일 쉬고 과자와 먹을 것을 사들고 집으로 오면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창문이 뒤틀려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틈새가 있어 찬바람에 감기는 달고 살았고, 비닐로 창문을 막으면 뿌연 먼지가 아이들 입으로 들어갔는지 아토피가 온몸으로 펴져 밤새도록 물수건으로 아이 몸을 닦아주고 병원 가서..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더보기
마산 구산면 바닷가 더보기
부산 다대포 일출 더보기
새벽운동 가로등 불빛 방파제 쪽으로 찬 공기 마시며 달렸습니다 손발이 꽁꽁 얼어붙는 차가움 속에서도 달렸습니다 목구멍까지 거친 숨소리가 가슴 한쪽에 자리 잡은 무거운 상념도 토해내고 달렸습니다 등대 불빛 아래 뱃 고동소리 발전기 돌아가는 엔진 소리 삶의 활력이 넘치는 웃음소리 끝없이 달려가는 저 수평선 새우깡 그 맛을 못 잊어 끼룩거리는 갈매기들 붉게 타오르는 뜨거운 저 태양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있는 욕심 근심 내려놓았습니다 답답한 가슴 머리까지 환하게 맑아지게 크게 외쳤습니다 야호~ 야호~ 더보기
계묘년 새해일출 더보기